현대·기아차 “차별화된 고성능 모델로 유럽 공략한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0월 4일 05시 45분


현대자동차 고성능사업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사진)이 2018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i30 패스트백 N’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고성능사업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사진)이 2018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i30 패스트백 N’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 2018 파리모터쇼 공개 현대·기아차 새 모델들

‘i30 패스트백 N’ 세계 최초 공개
유럽 특화 모델 ‘씨드 GT’도 눈길
고성능·디자인 통해 경쟁력 강화


현대·기아차가 고성능차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기아차는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개막한 ‘2018 파리모터쇼’에서 i30 패스트백 N과 i30N N옵션 쇼카, 프로씨드 GT 등 유럽 소비자의 성향을 겨냥한 고성능 모델을 공개했다. i30 패스트백 N은 i30N, 벨로스터N에 이은 세 번째 고성능 N모델로 올해 연말부터 유럽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 i30 패스트백 N, 현대차 고성능 ‘N’ 돌풍 이을 기대주


i30 패스트백 N은 i30 패스트백을 기반으로 제작된 패스트백 스타일의 고성능 모델이다. 스포츠한 이미지를 더 강조하기 위해 기존 i30N 대비 전장을 120mm 늘리고 전고를 28mm 낮춰 날렵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주행 성능도 발군이다. i30N과 동일한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갖춰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 토크 36.0 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민첩한 응답성(퍼포먼스 패키지 기준)을 보여준다.

고성능 차량만 장착하는 기능도 충실히 갖췄다. 구동 바퀴에 상황별로 엔진의 동력을 조절해 전달하는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 기어 단수를 내릴 때 엔진회전수를 조정해 변속을 부드럽게 해 주는 레브 매칭(Rev Matching), 정지 상태에서 출발 시 엔진 토크 및 휠 스핀을 최적으로 제어해 최대 가속 성능을 만들어주는 런치 컨트롤, 일시적으로 엔진 출력을 높여주는 오버부스트 등 다양한 고성능차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현대차는 커스터마이징 파츠를 장착한 쇼카인 i30N N옵션 쇼카도 모터쇼에 함께 내놓았다. 현대차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파츠와 사양을 제공하는 ‘N옵션’을 통해 고객들의 고성능차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기아차 ‘씨드 GT’.
기아차 ‘씨드 GT’.

● 기아차, 씨드의 고성능 버전 씨드 GT 공개

기아차는 유럽 전략 모델인 씨드(Ceed) GT를 공개했다. 씨드 GT는 씨드(Ceed)의 고성능 버전으로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고 1.6리터 T-GDI 엔진을 탑재해 운전의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 후면부에 새롭게 디자인한 범퍼를 적용하고 외관에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줘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실내는 D컷 스티어링 휠, 알루미늄 재질의 페달 등 씨드 GT만의 스포티함을 강조한 사양으로 매력을 더했다.

씨드 GT는 2019년 1분기 중 유럽 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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