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커머스 티몬은 주 52시간 근무가 시행된 7월1일부터 9월31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남성들의 요리 및 청소 용품 구입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40~50대 남성들의 고춧가루, 참기름, 파스타 소스 등 요리 조미료 구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나 늘었다. 간편식 및 냉장냉동 매출도 같은 기간 84% 증가했다. 40~50대 남성들의 전자레인지 및 오븐 구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40~50대 남성들의 청소 가전 구매도 97% 증가했다. 전체 청소기 매출이 40%, 4050대 여성 매출이 63% 증가한 것에 비하면 높은 비율이다.
한편 티몬은 식품과 생활용품을 구입하는 고객을 위해 ‘25% 무제한 쿠폰’을 발급하고 있다. 10만원 이상 구입 고객에게는 2만원, 5만원 이상 구입 고객은 1만원, 1만원 이상 구입 고객에게는 2000원 할인 쿠폰을 각각 제공한다. 쿠폰은 매일 발급되며 티몬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마다 할인 받을 수 있다. 전구경 티몬 스토어 본부장은 “주 52시간 근무 분위기가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일찍 퇴근한 4050대 남성들이 집안일을 분담해 가정 내 역할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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