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이버대 ‘미래의 에너지’ 강좌 교육부 공모 선정… 연말 무료 공개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0월 4일 17시 38분


고려사이버대학교는 교육부가 주관한 ‘2018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공모사업에 ‘미래의 에너지 :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개발(이하 미래의 에너지)’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고려사이버대는 고려대 생명환경과학대학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탈원전·신재생에너지 시대에 대비해 해당 강좌를 제안한 바 있다. 이번 개별강좌 공모 선정은 경쟁우위 공학 교육 역량과 콘텐츠 제작 경험을 입증한 사례라고 고려사이버대 측은 강조했다.

미래의 에너지 강좌는 일반 학습자는 물론 산업 관련 종사자가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에 대한 사회경제적 이해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만들어졌다. 콘텐츠 제작에는 한국기후변화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우균 생명환경과학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온라인 강의 경험이 풍부한 기계제어공학과 장경배 교수와 백창현 교수, 우태호 교수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주요 내용은 에너지 시스템 기본 원리와 신재생 에너지, 원자력과 미래 에너지 개발 등 6주차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 강좌는 오는 12월부터 무료로 청강할 수 있다.

고려사이버대 관계자는 “이 강좌는 에너지 교육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수한 에너지 산업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방형 강의를 통해 에너지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는 시민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좌 운영을 총괄하는 우태호 교수는 “고려사이버대는 기계제어공학과에 에너지트랙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등 에너지 교육 수요에 적극 대응해왔다”며 “국내 첫 사이버대로 원격교육 분야에서 18년 동안 축적한 전문 역량을 발휘해 사이버대 사회공헌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사이버대는 지난 2012년 선취업후진학 특성화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전기전자공학과와 기계제어공학과를 신설했다. 특히 시뮬레이션 기반 가상 실험실 구축을 통해 온라인 공학 교육의 혁신을 선보였다. 지난 5월에는 교육부로부터 ‘소프트웨어(SW) 코딩 교육 전문가 과정’을 수주해 국내 SW교육 표준 모델의 우수성을 공인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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