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해외에서 카드로 연간 50만달러(약 5억6500만원) 이상을 결제한 2300여명의 총 이용금액이 3조2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은행의 ‘신용카드 해외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해외에서 50만달러 이상 고액 결제한 2331명은 총 3조2144억원을 사용했다. 1인당 평균 이용금액은 15억5096만원이다.
전체 해외 카드 이용자(4596만명)의 0.005%가 전체 이용금액의 4.72%(3조2144억원)를 결제한 것이다. 반면 전체의 99.8%(4588만명)를 차지한 5만달러(5647만원) 이하 이용자는 전체 이용금액의 82.68%(62조4377억원)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이용금액은 136만원이다.
한편 지난해 해외 카드 이용자와 이용액은 각각 1215만명과 19조165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636만명, 11조8115억원)과 비교해 47.6%, 6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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