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일자리 하나라도 더 만들도록 모든 수단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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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8일 17시 01분


11일 G20 출장 앞두고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 등 주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뉴스1 © News1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뉴스1 © News1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2일 9월 고용동향 발표를 앞두고 정책 총동원령을 내렸다.

김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 1급 회의를 소집한 뒤 “이번 주 9월 고용동향 발표에서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오는 12일 발표될 9월 고용동향에서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우려된 데 따라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월 30만명대를 웃돌던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최근 1만명대로 급감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3000명 증가에 그치면서 고용쇼크를 불러왔다.

김 부총리는 이에 대해 “일자리는 경제정책의 성적표로 기재부 내 소관실국이 따로 있다기보다 모든 실국의 최우선 과제가 일자리가 돼야 한다”며 “그동안 관행과 방식에 얽매이지 말고 현장에서 일자리 하나라도 더 만들어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과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부총리는 또 “부동산 대책이 시장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추가 대책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집주인의 가격담합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과 오는 15일 시행될 전세대출보증 개편 이후 대책에 대한 검토도 당부했다.

오는 1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김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상황이 녹록하지 않은만큼 발걸음이 무겁다”며 “이럴 때 일수록 경제·민생여건이 나아질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조여야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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