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53.83) 대비 25.22포인트(1.12%) 하락한 2228.6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53.83) 대비 2.20포인트(0.10%) 오른 2256.03에 개장했지만 오전 9시12분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다.
이후 점차 낙폭을 늘린 코스피는 2228.61로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낮추면서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미중 간 무역분쟁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외국인의 이탈이 가속화 되고 있는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오 센터장은 “북미 간 정상회담이 기존 예정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남북경협주가 급락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증시가 하락할수록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기 마련”이라며 “외국인이 매도하지 않으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종목, 배당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종목 등을 중심으로 방어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23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00억원어치, 100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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