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 한전KDN 한수원 강원랜드 순 많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중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출장비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32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달까지 이들 산하기관들의 허위 출장 횡령 금액은 모두 6억9560만원(7980건)이다.
이 중에 한국전력이 1억2645만원으로 허위 출장 및 횡령 금액이 가장 많았고, 이어 한전KDN 1억2507만원, 한수원 1억1986만원, 강원랜드 1억860만원 순이었다.
특히 한전은 지난 2016년을 제외하면 2012년부터 매년 300~400건의 출장비 횡령이 있었다. 올해 적발 건수만 1088건으로 지난해보다 714건이나 급증해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훈 의원은 “청렴해야 할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출장기록을 조작하고 국민들의 혈세를 횡령하고 있다”면서 “명명백백하게 조사해 관련자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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