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130선까지 하락…外人 5000억원 순매도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11일 13시 56분


시총상위 종목 4%대 하락…코스닥도 동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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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500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는 외국인 영향에 장중 2130선까지 내려갔다. 순매수로 돌아선 개인투자자 덕에 하락세는 진정됐지만 여전히 약세장을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11일 오후 2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228.61) 대비 84.95포인트(3.81%) 하락한 2143.66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52.45포인트(2.35%) 내린 2176.16에 개장한 코스피는 한때 2134.53까지 떨어졌지만 장중 순매수로 전환한 개인 덕에 낙폭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가 매섭다. 이날까지 8거래일째 ‘팔자’에 나선 외국인은 이날 5005억원어치 주식을 던졌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133억원, 16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반전을 노리기엔 역부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보합권인 NAVER를 제외하면 삼성전자에서 현대제철까지 1~42위 종목이 모두 약세다. 삼성전자(-4.19%)와 셀트리온(-4.36%), POSCO(-4.23%), KB금융(-4.33%) 등은 주가가 4% 넘게 빠진 채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코스피보다 낙폭이 크다. 지수는 오후 2시10분 현재 전 거래일(747.50) 대비 29.41포인트(3.93%) 내린 718.09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이 2347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09억원, 83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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