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탄-보론 샤프트 장착한 신개념 초고반발 드라이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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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엘로드

2016년부터 최대 반발계수 0.92의 초고반발 드라이버 ‘DYNAS’ 시리즈를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코오롱에서 2018년 최신형 업그레이드 고반발 드라이버 ‘Dynas III’를 새롭게 선보였다.

신제품 Dynas III 제품은 비거리 증가를 위해 반발계수 0.92의 고반발 헤드에 신개념 고반발 티탄-보론 샤프트를 신규 개발해 장착했다.

통상 고반발 드라이버를 선택할 때 헤드 반발계수만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비거리 증가에 필요한 역할을 헤드 40%+샤프트 60% 정도로 보는 편이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보편적이다. 그래서 고반발 드라이버를 선택할 때는 헤드와 궁합이 잘 맞는 샤프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코오롱 신제품 Dynas III 드라이버를 보면 클럽헤드 부분은 올해도 역시 최대의 반발계수(0.92)를 자랑하는 초고반발 헤드로 제작되었고, 크고 편해 보이는 Shallow Back 형상으로 제작해 더욱 편안한 어드레스와 스윙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헤드의 로테이션 기능을 높여주는 고(高)관성 모멘트로 설계한 M.O.I(Moment of Inertia) 헤드의 중심설계는 볼의 사이드 스핀양을 줄여주고 직진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해준다.

SOLE의 HRG(High Repulsion Groove) 슬롯은 페이스의 트램펄린 효과를 증대시켜 최대의 고반발 효과를 만끽할 수 있게 한다.

이런 코오롱 Dynas III 드라이버의 성능은 일본 피팅숍에서 먼저 입소문이 났다. 작년 Dynas III 헤드의 성능을 직접 테스트해 본 일본 3개 피팅 업체에서 코오롱 Dynas 고반발 드라이버는 공인 드라이버보다 임팩트 시 볼 스피드가 올라가고 비거리가 최소 10야드 이상 더 나간다는 분석을 하며 일본에 수입하고 싶다는 의뢰가 있었다. 실제로 한국 스포츠 연구원 스윙 로봇 테스트에서도 코오롱 고반발 드라이버는 공인 드라이버 보다 8∼15야드 비거리 증가효과를 보였다.

이에 코오롱은 일본 골프전문 회사와 Dynas III 드라이버 수출 계약을 맺어 올해 일본 피팅숍 40개점에서도 코오롱 Dynas III 드라이버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샤프트 부분은 세계최초로 티탄과 보론 섬유를 포함한 티탄-보론 샤프트를 개발하여 장착했다. 소재 면에서 강철보다 2배 이상 높은 강도와 성능을 가지며 무게는 알루미늄보다 가벼운 티탄과 미국에서 항공기와 스페이스 셔틀 소재로 사용되는 텅스텐 보론을 매우 얇은 금속 실로 제작하여 고탄성 카본 샤프트와 혼합해 제작한 샤프트이다.

스윙 중 헤드의 가속력을 방해하는 逆(역)토크 현상을 방지해 주기 때문에 샤프트의 권동이 매우 안정되고, 헤드의 가속력을 최대로 높여주어 최고의 비거리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텅스텐의 강력한 탄성은 임팩트 시 볼을 강하게 타격해 주기 때문에 볼초속이 빨라지고 볼이 날아가다가 포물선의 정점에서 더욱 뻗게 만드는 역할을 해준다.

이 보론(텅스텐) 샤프트는 개발 초창기에 일본에서 60∼70g대 샤프트로 개발돼 파워히터 장타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으나, 경량화에 실패해 더 이상 확대되지 못하는 비운을 겪었다. 하지만 코오롱은 티탄과 보론을 포함하고도 40∼50g대인 샤프트를 개발해 이번 Dynas III 드라이버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njoy life#엔조이 라이프#문화#코오롱엘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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