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에 6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201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함께 2% 반등했다. 달러/원 환율도 소폭 내리며 다시 1130원대에 진입했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64포인트(0.93%) 오른 2014.69 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10.10포인트(0.51%) 내린 1985.95로 시작하며 다시 연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관의 순매수에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기관은 홀로 521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88억원, 1865억원씩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가는 미국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의 투매 물량을 뒤로하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면서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인 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중국 지수가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도 불구하고 증시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한 것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날 오후 상해종합지수는 1%대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현대차, 삼성물산이 상승했다. POSCO, SK텔레콤은 주가가 내렸다.
장중 1%대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닥도 상승 전환해 2% 이상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14.44포인트(2.29%) 오른 644.1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6.37포인트(1.01%) 내린 623.33에 출발해 하락세를 보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상승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2억원, 1490억원씩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664억원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포스코켐텍, 에이치엘비, 나노스,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가 상승했다. CJ ENM, 펄어비스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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