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의 수출은 일반기계·석유화학·석유제품·철강 등 수출 증가와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됨에 따라 24개월 연속 증가했다.
중국은 화장품과 농수산식품, 생활유아용품, 패션의류, 의약품 등 유망 소비재의 모든 품목에서 수출이 늘었다.
아세안은 반도체·석유제품·일반기계 등의 호조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로 전환되며 역대 2위 기록을 갱신했다.
미국 수출도 자동차·반도체·일반기계·무선통신기기 등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중동 수출은 자동차·석유화학·철강의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일반기계·섬유·가전의 부진으로 전체 수출이 감소했다.
산업부는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세가 당분간 지속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주력 품목 단가 상승세 지속 등이 우리 수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방요인으로는 미·중 간 무역갈등 장기화 지속, 미국의 금리인상 가속화 전망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신흥국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을 지목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미·중 무역갈등 지속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불리한 여건에도 2위 기록을 갱신했다”며 “반도체 이외에 일반기계·석유화학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으로 기록하는 등 수출 선전품목이 다변화하고 조업일수와 관계없이 수출 증가세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등 우리 수출의 하방요인에 총력 대응하고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도록 하겠다”며 “올해 총 수출이 사상 최초로 6000억 달러를 돌파하고 교역규모 사상 최대를 기록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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