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디지털 혁신” 2025년까지 2조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일 03시 00분


창립 17년 맞아 ‘디지털 전환’ 선포

허인 KB국민은행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이 1일 국민은행 창립 1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허인 KB국민은행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이 1일 국민은행 창립 1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이 2025년까지 디지털 혁신을 위한 신기술 개발 등에 2조 원을 투자하고 디지털 인재 400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 조직’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민은행은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KB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선포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선포식에서 “대형 플랫폼 기업이 은행의 최대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며 “디지털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은행은 디지털 중심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해 7년 동안 2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영업점의 디지털 창구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정보기술(IT)혁신센터 설립 등에 투자한다.

또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문가 양성 코스를 운영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디지털 인재 4000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직원의 디지털 혁신 참여 수준을 점검하는 ‘디지털 지수’를 개발해 운영하기로 했다. 글로벌 디지털 기업 및 핀테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kb국민은행#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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