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8 국제품질경진대회(ICQCC 2018)’에서 대웅제약 품질분임조가 금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ICQCC에서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 업체 중 처음으로 금상을 받은 것이다.
싱가폴 센토사에서 개최된 이 대회는 글로벌 업체 분임조 500여 팀과 15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참가하는 품질혁신 분야 올림픽으로 알려졌다. 품질분임조는 직장 내 작업 및 업무 관련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자발적으로 모색하는 소그룹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대웅제약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한국남동발전 등 38개 팀, 총 135명이 출전했다.
대웅제약 내 생산본부 품질분임조는 대회에 처음 출전해 ‘플루코나졸정 부적합률 감소’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 금상을 획득했다. 타정공정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생산설비 성능을 높이는 혁신과제로 하드웨어적인 부분부터 데이터와 통계를 활용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한 사례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국내 제약 업계 최초이면서 국내 중견기업 중에서도 처음 받은 상이라고 강조했다. 국제품질경진대회는 지난 1976년 한국표준협회와 일본, 대만 등 3개국 관련 기관이 주도해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바 있다. 이후 글로벌 관계 기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1981년 도쿄 대회부터 40여개 국가가 참여하는 국제대회로 발전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품질분임조 활동을 통해 부서간 소통 뿐 아니라 경력과 나이에 관계없는 수평적인 업무와 협력이 가능한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며 “향남공장을 중심으로 생산시설 혁신을 위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업무 개선 활동이 이뤄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5년부터 품질분임조로 명칭이 정해진 후 현재 공장 내에서 30개 분임조가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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