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직원 8700명 직접고용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1월 2일 16시 11분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사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는 노사 간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삼성전자서비스 최우수 대표와 금속노조 김호규 위원장,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나두식 지회장은 2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에서 직접고용 최종합의서에 서명했다.

노사는 지난 4월 이후 총 37차례에 걸친 실무협상 끝에 직접고용 범위와 임금 체계 등 현안에 잠정 합의했고 노조는 1일부터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삼성전자서비스 직접고용 대상은 협력사 정규직과 근속 2년 이상인 기간제 직원 등 총 8700명이다.

상담협력사 직원들은 삼성전자서비스가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 삼성전자서비스CS에 이달 5일 자로 입사하게 된다.

직접고용하는 협력사 직원들은 채용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 자로 삼성전자서비스에 입사한다. 협력사 대표들도 90% 이상이 이 같은 직접고용에 합의했다.

기존 협력사 직원들이 삼성전자서비스에 경력사원으로 입사하면 급여나 복리후생 등 전체적인 처우가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임직원 9000여명과 전국에 184개의 직영 수리점을 갖춘 국내 애프터서비스업계 최대 규모 회사가 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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