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2조 늘어… 10월 신용대출 100조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5일 03시 00분


DSR 시행 앞두고 대출수요 몰려

국내 주요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지난달 10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강력한 대출 관리지표로 꼽히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서둘러 신용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0월 말 101조2277억 원으로 한 달 새 2조1172억 원이나 증가했다. 월간 신용대출 증가 폭이 2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례적이다. 올 들어 월간 증가액이 가장 컸던 시기는 5월로, 증가 규모는 1조2969억 원이었다.

은행권이 그동안 시범 운용하던 DSR 규제를 지난달 31일부터 본격 시행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미리 신용대출을 당겨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한달새 2조#신용대출 1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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