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폐암신약물질 기술이전 계약에 5만3000원 급등…오스코텍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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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5일 10시 11분


유한양행이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계약 소식으로 5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날 오전 10시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9.78%(5만3000원) 오른 2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오스코텍도 유한양행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오스코텍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3.69% 오른 3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동개발사인 오스코텍이 유한양행으로부터 기술수출금액을 배분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한양행은 이날 개장 전 다국적제약사 얀센 바이오테크(Janssen Biotech, Inc.)와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임상 단계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Lazertinib)의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5000만달러(약 560억 원)이고 개발·상업화 등 조건을 달성할 때 받을 수 있는 기술료(마일스톤)는 12억500만 달러(약 1조4000억 원)에 달한다. 허가와 상업화 이후 매출 규모에 따른 두 자릿수의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별도로 지급받는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5년 오스코텍 자회사 제노스코로부터 ‘레이저티닙’을 사들였다. 유한양행은 앞으로 얀센으로부터 받을 총 기술수출금액의 40%를 오스코텍과 제노스코에 배분해 지급할 예정이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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