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사내이사 겸 최대주주인 가수 박진영씨가 신주인수권 행사로 약 190억원의 평가 차익을 올렸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박진영 이사는 지난 1일 69만5894주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지분율이 기존 16.43%(559만3867주)에서 17.80%(628만9761주)로 1.37% 증가했다.
이번에 박 이사가 행사한 신주인수권은 지난 2012년 11월 발행됐다. 당시 JYP는 아주아이비나우그로쓰캐피탈 사모투자전문회사,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을 대상으로 6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박 이사는 1주당 5393원(행사가액)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당 216원씩 총 1억2000만원에 샀다. 이후 주가 하락으로 신주인수권 행사가는 4311원까지 낮아졌다.
박 이사가 거둔 신주인수권 행사 평가 차익은 2일 종가(3만1500원) 기준 189억2000만원이다. JYP 관계자는 “신주인수권 행사가 21일 남은 상황이었다”며 “박 이사가 행사금액 30억원을 모두 주식담보대출로 마련해 회사에 납입했다”고 밝혔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분석 보고서에서 “JYP Ent.는 효율적인 비용구조와 해외 시장에 현지화된 아이돌을 육성할 역량이 있다”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도 계속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JYP Ent. 목표주가로 4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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