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40대 가장 많고 절반 이상이 수도권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6일 03시 00분


작년 1020 청년창업 소폭 늘어… 주류 출고량 맥주〉소주〉탁주 순

지난해 신규 창업자 가운데 40대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5일 내놓은 국세통계 조기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창업자 중 40대 비중은 30%로 전 연령대 가운데서 가장 많았다. 이 같은 40대 창업자 비중은 2016년(30.8%)과 2015년(31.4%)에 비하면 조금 줄어든 것이지만 전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 창업자 비중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신규 창업자 중 10, 20대는 전체의 10.1%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30대(23.4%) 창업자 비중은 1%포인트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창업자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인 서울 경기 지역에서 문을 열었다. 이런 수도권 창업 비중은 53.4%로 2016년(53.0%)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연중 창업을 가장 많이 한 시기는 3월과 6월인 반면 창업이 적었던 시기는 10월과 1월이었다.

지난해 국내 주류 출고량은 355만1000L로 1년 전보다 3.5% 감소했다. 주류 출고량은 2014년 380만8000L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맥주가 전체의 51.4%로 많았다. 이어 희석식 소주(26.6%)와 탁주(11.5%) 순이었다. 용량을 기준으로 할 때 맥주의 비중이 가장 높지만 출고량은 1년 전보다 8% 가까이 감소했다. 반면 희석식 소주와 탁주 출고량은 각각 2.3%, 1.5% 증가했다.

세금 체납액이 5000만 원 이상인 고액 체납자에 대해 재산 추적조사를 벌여 현금 징수한 금액은 875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9% 증가했다. 재산 압류까지 합하면 9137억 원이었다.

소득세와 법인세 등 국세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는 지난해 391건으로 1년 전보다 38.7% 증가했다. 징수 금액은 88억 원으로 12.3% 증가했다. 포상금 지급 금액은 1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2.7% 늘었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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