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레이 사장, ‘2018 외국기업의 날’ 맞아 금탑산업훈장 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6일 10시 05분


일본 도레이 닛카쿠 아키히로 대표
일본 도레이 닛카쿠 아키히로 대표
닛카쿠 아키히로(日覺昭廣) 일본 도레이 사장이 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8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닛카쿠 사장은 2010년 도레이의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한국에 자본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현재까지 투자액(FDI)은 총 9억6000만 달러다. 도레이 관계자는 “닛카쿠 사장은 ‘기본에 충실하고 본연의 모습을 목표로 해야 할 일을 한다’는 신념으로 도레이 그룹을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도레이는 1963년 나일론 제조 기술로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은 뒤 55년간 전국 단위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국내 소재 사업에 투자해 왔다. 특히 연관 산업의 기술 발전과 고용 확대 등을 통해 한국 경제에 큰 공헌을 한 것으로 산업계에선 평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0년까지 1조 원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도레이는 올해 1월 공익법인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우수 과학자에 대한 시상, 연구기금 지원 등 공익사업 활동을 하고 있다. 또 한국도레이R&D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1926년에 설립된 도레이는 한국에서 탄소섬유,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필름, 섬유, 이차전지 분리막 등 다양한 첨단소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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