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들의 브랜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가운데 한화그룹이 금융계열사의 공동 브랜드인 ‘라이프플러스(Lifeplus)’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한화생명은 5일부터 배우 이병헌 씨를 광고 모델로 기용해 ‘라이프플러스’의 신규 광고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라이프플러스는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등 한화그룹의 5개 금융계열사가 지난해 초 만든 공동 브랜드다. ‘고객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광고 역시 ‘더 나은 삶’이란 라이프플러스의 철학이 반영됐다. 높은 수익률이나 상품 혜택 등을 설명하던 기존 금융 광고에서 벗어나 개인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금융서비스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정해승 한화생명 디지털마케팅실장은 “금융업이 금전적 보상이나 위험 대비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가치 있는 삶을 위한 경험과 기회라는 걸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이 공동 브랜드 개발에 적극 나선 이유는 금융을 어렵게 생각하는 고객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다.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한화 금융계열사들은 라이프플러스 이름으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라이프플러스 봉사단은 7일 경기 안성시 삼죽초등학교 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경제 도서를 기증하는 ‘행복한 경제도서관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는 전국 18번째 경제도서관이다.
미래 장기 고객인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금융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월 납입금액이 최저 1만 원으로 20대도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는 ‘라이프플러스 버킷리스트저축보험’, 부모님 용돈과 자녀 건강보험을 동시에 보장하는 ‘라이프플러스 용돈 드리는 효보험’, 은퇴자금 마련을 위한 ‘한화라이프플러스 타깃데이트펀드(TDF)’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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