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0.00%)을 보였다. 송파구(―0.13%), 강동구(―0.02%) 등 범강남권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매물이 풍부한 대단지가 많은 지역 위주로 호가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작(0.07%), 서대문(0.07%), 은평(0.07%) 등은 소폭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 값은 각각 0.04%, 0.02% 상승했다.
부동산114가 9·13 대책 이후 두 달 동안 서울의 구별 매매가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노원구(3.30%), 구로구(2.48%), 관악구(2.38%)의 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다. 강남구(1.09%), 동작구(0.94%), 용산구(0.52%) 등은 오름폭이 작았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대책 발표 이후 가격 상승폭이 컸던 지역의 오름폭이 줄어든 대신 그동안 서울 내에서 소외된 지역의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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