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재료 고집하는 장인정신 돋보여… 중장기 비전 세워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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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숙경 소상공인시장진흥公 실장

○ 칭찬해요

① 젊은 장인정신=사업에 대한 열정과 확고한 신념이 있다. 엄선된 천연재료를 사용하고, 직접 개발한 제품에 대한 자부심도 돋보인다. 이런 장인정신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요소로 작용했고, 선산봉황시장 청년회장으로 청년회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② 제품 스토리=아버지 목장 우유로 만든 비누와 딸의 아토피 진정 효과 등 다양한 제품 스토리를 담아낸 전략도 좋다.

③ 지속적인 연구개발=비누에 함유된 유효성분에 대한 검사·인증을 받는 것은 물론 신제품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하는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는 또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EM트러블 약초비누 등 신제품 개발 등으로 이어지면서 일본 등 해외에서 지속적인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 아쉬워요

① 선택과 집중의 전략=사업 확장을 위한 적절한 역할 분담이 필요해 보인다. 사업의 중장기적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할 핵심 부분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② 정부지원 적극 활용=제품의 생산과 연구를 위한 별도의 공간이 필요한 시기이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시설에 입주하면 비용 절감과 컨설팅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③ 홍보 다각화=제품의 기능성을 강조하고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를 진행한다면 고객 수를 늘릴 수 있다.
 
▼ 소상공인 재창업패키지, 업종 전환 교육-자금 지원 ▼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재창업패키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교육 사업의 하나로 유망 업종으로 재창업 또는 업종을 전환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대상은 재창업 및 업종 전환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이며 대표자가 1명인 사업자라면 대표자의 배우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e러닝 및 업종 심화학습 같은 교육 프로그램과 멘토링이 진행된다. 교육을 마치면 소상공인정책자금 융자 지원 자격도 준다.

소진공에 따르면 재창업패키지를 통해 지난해 교육 수료생의 59.3%가 재창업 또는 업종 전환에 성공했으며 25.1%는 재창업을 준비 중이다. 소상공인 지식배움터나 중소기업통합콜센터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장인정신#재창업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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