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00억원 규모 AI 전용펀드 조성…“우수 스타트업과 협업·투자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0일 17시 52분


삼성이 인공지능(AI) 관련 유망 벤처 기업에 투자하는 신규 펀드를 조성하고 AI 분야 투자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김정호 삼성벤처투자 상무는 20일 서울 인터콘티넨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빅스비 개발자 데이’에서 “삼성벤처투자가 이달 500억 원 규모의 AI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며 “해외 AI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우수 스타트업과의 협업 및 투자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8월 신성장 동력으로 AI를 꼽고 관련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5G에 2020년까지 약 22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고 6월에는 삼성넥스트가 AI 신생기업 투자를 위한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넥스트 Q 펀드’(NEXT Q Fund)를 만들기도 했다.

삼성전자 내에 AI 신생 기업 및 기술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한 전용 펀드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벤처 인수 등 투자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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