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인공지능(AI) 관련 유망 벤처 기업에 투자하는 신규 펀드를 조성하고 AI 분야 투자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김정호 삼성벤처투자 상무는 20일 서울 인터콘티넨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빅스비 개발자 데이’에서 “삼성벤처투자가 이달 500억 원 규모의 AI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며 “해외 AI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우수 스타트업과의 협업 및 투자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8월 신성장 동력으로 AI를 꼽고 관련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5G에 2020년까지 약 22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고 6월에는 삼성넥스트가 AI 신생기업 투자를 위한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넥스트 Q 펀드’(NEXT Q Fund)를 만들기도 했다.
삼성전자 내에 AI 신생 기업 및 기술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한 전용 펀드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벤처 인수 등 투자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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