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웨이,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잡는 디지털 사이니지 개발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1월 22일 09시 00분


사진제공=㈜세이브웨이
사진제공=㈜세이브웨이
평상시엔 광고 디지털 사이니지, 사고 발생 시엔 인명대피 유도장치로 기능

㈜세이브웨이가 자동으로 화재를 감지하고, 인명대피를 유도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을 선보이며 주목 받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디스플레이 스크린이나 프로젝터에 영상 및 정보를 표시하는 플랫폼 기기이다. 지하철과 같은 공공장소나 기업의 매장 또는 건물 외벽에 설치돼 광고 또는 정보전달을 위한 수단으로 주로 활용된다.

㈜세이브웨이가 개발한 디지털 사이니지는 평상시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기능을 수행하지만, 화재 또는 정전이 발생하면 관리자의 별도 조치가 없이도 자동으로 위험지역을 회피할 수 있는 피난방향을 실시간으로 변동하며 알려주는 제품이다.

온도, 연기, 가스 발생 시 리얼타임으로 발생 위치를 관제실에 알려 사고 발생 지역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동시에 재난관리자, 소방서 등에 즉각적으로 통보를 해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광고 및 정보화면이 송출되는 평상시엔 온도, 연기, 가스 변화를 모니터링 하는 등 재난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감지기가 정상 작동하는지 판단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으로 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특히 지하철, 지하상가와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더 효과적인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래된 지하 건축물의 경우, 유도등, 피난계단 등 대피 시설이 노후화가 심해 안전사고에 적절히 대응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확보도 쉽지 않은 공간에서 자동으로 인명 대피를 유도하는 디지털 사이니지는 이러한 사각지대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이브웨이 관계자는 “세월호 사건 발생 이후 좀 더 빠른 시간 안에 재난을 알려주고, 대피로를 안내할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을 느껴 3년이란 시간에 걸쳐 제품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