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삼성물산 감리 여부, 금감원·증선위 판단”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21일 15시 48분


“삼성바이오 재무제표 수정 영향 먼저 검토”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1일 서울 마포구의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인 바이오업체 ‘셀리버리’를 방문해 가진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21/뉴스1 © News1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1일 서울 마포구의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인 바이오업체 ‘셀리버리’를 방문해 가진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21/뉴스1 © News1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로 제기된 삼성물산 감리 여부에 대해 “금융감독원과 증권선물위원회(금융위 산하)가 판단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열린 ‘자본시장 혁신과제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감리는 자회사(삼성바이오)의 재무제표가 수정되고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금감원과 증선위가 검토해 결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4일 증선위가 삼성바이오가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며 검찰에 고발함에 따라 삼성물산의 감리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 분식회계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돕기 위해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현재 금감원은 삼성물산에 대한 감리를 진행 중이지만 분식회계건과 별개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추가 감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도 증선위 결정이 부당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금융위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해명자료를 통해 “기업 내부참고 목적의 기업가치 평가에 대해선 당국의 조사나 감독 권한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종구 위원장도 이날 “근거 없고 사실과 다르다”며 “삼성바이오가 증선위 결정에 대해 불복했다고 들었다, 법적 진행 절차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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