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약 9곳이 ‘기업 생존을 위해 중소기업 간 공동·협업사업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7∼9월 1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공동·협업사업 정책지원을 위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공동·협업사업이란 중소기업들이 개별적으로 하기 힘든 공동구매·공동마케팅·사업 제휴 등 경영활동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응답 대상 기업의 41.2%가 공동·협업사업이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고, 47.3%가 ‘다소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공동·협업사업이 필요한 분야로는 마케팅(57.0%), 구매(49.4%), 기술개발(45.5%) 등이 꼽혔다. 이런 결과는 중소기업의 낮은 영업이익률과 전문 인력을 채용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해당 분야의 역량을 키우기 힘든 탓으로 보인다. 공동·협업사업의 애로사항으로는 사업자금 확보(44.7%), 참여업체 간 이해관계 조정(40.4%), 업체들의 참여 저조(25.2%) 등으로 나타났다.
이원섭 중기중앙회 회원지원본부장은 “대다수의 중소기업은 공동·협업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 공동·협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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