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국내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한 인프라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전기차의 보급은 매년 크게 늘어, 올해 보급대수는 1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공공충전시설은 전국 2000여 곳에 불과해 충전 인프라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유통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태양광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23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롯데 빅마켓 영등포점에서 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태양광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태양광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소는 건물 옥상의 유휴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확보하고, 심야에 소멸되는 전력을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김창용 롯데마트 경영지원본부장은 “전국의 모든 점포에 전기차 충전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 전기차 보급을 확대해 환경보호에도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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