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담배 1년전보다 5500만갑 덜 팔렸다…전자담배 비중↑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26일 15시 02분


2018년도 10월 담배 시장 동향
제세부담금 9조7000억원…1년새 2000억↑

올해 10월까지 담배 판매량이 1년 전보다 2%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시장점유율은 9.1%로 확대됐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담배판매량은 28억9800만갑으로 전년동기 29억5300만갑보다 5500만갑(-1.9%) 감소했다.

2015년 담뱃값을 인상한 데 이어 2016년말 담배갑 경고그림 부착으로 건강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2016년 월평균 담배판매량은 3억500만갑에서 지난해 2억9400만갑으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는 2억9000만갑으로 감소했다.

올 10월 담배판매량도 2억8600만갑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500만갑(14.2%) 증가했지만 담뱃값이 인상되기 전인 2014년도와 비교하면 22.3% 감소한 것이다.

전체 담배판매량이 줄어든 가운데 궐련형 전자담배의 비중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0월 누계 궐련형 전자담배의 점유율은 9.1%를 기록했다. 추석연휴로 인해 9월 점유율이 5.8%로 감소했으나 10월 들어 10.4%로 확대되면서 시장점유율을 회복했다.

담배 제세부담금은 판매량 감소에도 불과하고 반출량이 늘면서 증가했다. 올 1~10월 담배 제세부담금은 9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9조5000억원보다 2000억원(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담배 반출량은 28억8000만갑에서 29억5000만갑으로 7000만갑(2.4%) 늘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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