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7,8일 양 일간 고양 엠블 호텔에서 열린 인바운드 콘텐츠 수출 상담회 ‘지커넥션 2018’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총 42개 도내 콘텐츠 기업과 9개국 33개사 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인 약 4,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배 정도 많은 액수다.
‘미니콘택(MINI CONTACT)’에서 ‘지커넥션’으로 명칭을 변경한 후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기존의 애니메이션·캐릭터 외에도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 장르를 확대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의 20세기 폭스, 워너 브라더스를 비롯해 멕시코의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애니마 스튜디오(Anima Estudios)와 브라질의 RBTV 등 그동안 국내 수출상담회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글로벌 바이어를 초청했다.
빅바이어로는 중국의 최대 영화 제작사이자 투자사인 완다미디어(Wanda Media), 중국 최대 콘텐츠 플랫폼인 차이니즈올(Chineseall), 인도네시아의 그라미디어 채널(Gramedia Channels), RTV 등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밀도있는 비스니스 상담이 진행되어 총 8건의 계약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형설앤(대표 장진혁)은 인도네시아 최대 출판사 M&C 그라미디어와 학습만화를, 스튜디오 모꼬지(대표 변권철)는 인도네시아 지상파 채널인 RTV와 애니메이션 ‘고고다이노’ 방영 계약을 체결했다. 또 바룩(대표 류병무)은 중국과의 애니메이션 제작 및 라이선싱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비즈니스 상담 외에 해외 시장 진출 전략세미나도 열렸다. 팀 리(Tim Lee) 워너브라더스 총괄디렉터와 루이스 안젤로티 (Luis Angelotti) 브라질 라이선싱 에이전시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미주와 남미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내년에 베트남에서 추진되는 테마파크를 위한 투자사 대상 피칭 세션을 운영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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