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삼다수 재생산 시작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27일 15시 34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광주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원센터로부터 제주삼다수 공장 가동정지 부분 해제를 통보받아 생산설비 재가동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10월20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생산공장 페트(PET) 제병기 생산 시설에서 근로자 사망사고 발생 후 광주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전면 작업중지명령을 받아 공장가동을 중지해 있는 상태다.

공장 재가동은 광주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원센터의 그동안 감독을 통해 내려졌던 시정명령이 모두 완료됨에 따라 이뤄졌다. 제주근로개선지원센터는 삼다수 공장사고 이후 그동안 사업장 감독을 실시해 114건의 시정명령과 함께 안전보건개선 계획수립을 명령했다.

이번 가동되는 라인은 총 5개 라인 중 L3~L5 생산라인이다. 이번 사고와 연관되어 있는 제병기 뿐만 아니라 L1 생산라인까지 철거하고, L2 생산라인은 잠정 중단한다.

공사는 공장 가동을 위해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최고경영자(CEO)로 지정한데 이어 안전환경관리 부서를 CEO 직속조직으로 격상한다.

공사는 공장 가동과 함께 안전사고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했다. 대책은 ▲설비안전 강화 및 안전사업장 조성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향상 ▲교육훈련 시스템 구축▲안전보건문화 정착 등 4대 부문, 29과제로 설정했다.

공사는 이와 함께 안전과 보건을 회사경영의 최우선의 가치로 설정했다. 산업안전보건 경영방침을 개정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제주삼다수’를 목표로 ▲선(先) 안전, 후(後) 생산 원칙 확립 ▲무재해 사업장 환경 조성 ▲선진 산업안전문화 정착 등 세가지 방침을 설정했다. 또 2019년 전사 경영방침과 목표에도 ‘더 안전한 현장’을 최우선 순위로 해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