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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롯데, 손해보험·카드사 매각…금융업서 손 뗀다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8-11-28 05:45
2018년 11월 28일 05시 45분
입력
2018-11-28 05:45
2018년 11월 28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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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사옥. 사진제공|롯데카드
지주사 전환, 금융계열 지분 처분
성장+임직원 존중할 인수자 물색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해 금융업에서 손을 뗀다. 롯데는 27일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원칙 맞춰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등 금융계열사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롯데는 공정거래법 준수를 위해 내년 10월까지 금융계열사의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외부 매각과 함께 롯데물산 등 내부 계열사와의 지분 교환 등 여러 방안을 검토했지만 결국 외부 매각으로 방향을 결정해 지주사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롯데카드는 2002년 동양카드를 인수한 지 16년 만에, 롯데손해보험은 2008년 대한화재를 사들인 지 10년 만에 다시 파는 셈이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주관사로 나서 매각을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한다.
롯데 측은 “더 큰 성장과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줄 최적의 인수자를 신중하게 검토해 선정할 계획”이라며 “롯데와 전략적 방향을 같이 하면서 임직원들을 보호하고 존중해 줄 인수자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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