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구자은 회장 승진… 주요 계열사 CEO 유임

이유미 LS부문장 그룹 첫 女임원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LS그룹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회장 1명을 비롯해 전무 5명, 상무 8명, 신규 이사 선임 14명 등 총 28명을 승진시키는 2019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승진 폭은 지난해(39명)보다 줄었고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모두 유임됐다. LS그룹 측은 “내년도 임원 인사는 세계적인 저성장 경제 기조의 장기화에 대비해 승진 폭을 다소 축소했다. 능력이 검증된 주요 계열사 CEO들을 전원 유임시켜 조직 안정화에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이번 승진으로 LS엠트론 회장과 함께 ㈜LS 내 신설 조직인 디지털혁신추진단을 맡게 됐다. 디지털혁신추진단은 그룹의 중점 미래 전략인 ‘디지털 전환’ 과제를 실행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인재 양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LS는 그룹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여성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신규 임원으로 승진한 이유미 ㈜LS 사업전략부문장(이사)은 맥킨지컨설팅, ㈜두산 등을 거쳐 2010년부터 LS그룹 지주사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디지털 전환 등을 추진해 왔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LS ＜승진＞ △이사 이유미 ＜전입＞ 상무 구동휘

◇LS전선 ＜승진＞ △전무 김형원 △상무 이재영 김승환 이상호 △이사 이경로 손민 고국환

◇LS산전 ＜승진＞ △상무 이정준 손태윤 안길영 △이사 박석원 김병균 김유종 조욱동 ＜전입＞ △이학성 사장

◇LS니꼬동제련 ＜승진＞△전무 최종연 △이사 유성환 구본권

◇LS엠트론 ＜승진＞ △상무 박명호 ＜전입＞△전무 구본규

◇가온전선 ＜승진＞ △이사 이중근

◇E1 ＜승진＞ △상무 김수근

◇예스코홀딩스 ＜승진＞ △전무 김창진 △이사 한상철

◇예스코 ＜승진＞ △전무 정창시

◇LS전선아시아 ＜전입＞ △대표이사 권영일 ＜승진＞ △이사 백인재

◇LS빌드윈 ＜전입＞ △대표이사 정교원

◇LS메탈 ＜승진＞ △전무 정호림

◇LS사우타 ＜선임＞ △대표이사 이상열

◇LS네트웍스 ＜승진＞ △이사 장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