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지주회사이자 컨트롤타워인 ㈜LG가 글로벌 컨설팅회사 베인&컴퍼니 코리아를 이끌어온 홍범식(50) 사장을 경영전략팀장(사장)으로 영입했다.
홍 사장은 지난 6월 말 그룹 총수로 취임한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과 권영수 부회장을 도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하는 LG그룹의 경영 전략을 총괄한다.
만 40세의 젊은 총수인 구 회장이 막 50대에 접어든 외부 출신 홍 사장을 영입해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전략을 맡기는 ‘파격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1968년생인 홍 사장은 서울 여의도고를 나와 미국 남가주대(USC)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2007년 SK텔레콤 사업전략 실장(상무)을 거쳐 2011년 베인&컴퍼니에 합류해 코리아 글로벌 파트너, 아시아 정보통신부문 대표를 맡았다. 2014년 베인&컴퍼니 코리아 글로벌 디렉터(대표)로 선임돼 한국 시장을 담당해 왔다.
홍 사장은 통신과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IT분야 전문가로 국내외 유명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는 설명했다. 사업 비전과 혁신 전략 수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략가로 꼽힌다.
㈜LG는 “홍 사장이 앞으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전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이 IT 사업과 인수합병(M&A) 업무에 해박한 만큼 인공지능(AI)과 로봇, 전기차 배터리 및 자동차 전장부품 등 LG그룹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신사업 전략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래 기술 분야의 M&A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약력
- 1968년생 - 서울 여의도고, 미국 USC(남가주대) 경영학 학사,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사 - SK텔레콤 상무(2007년) - 베인&컴퍼니 코리아 글로벌 파트너, 아시아 정보통신부문 대표(2011년) - 베인&컴퍼니 코리아 글로벌디렉터(대표) (2014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