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0일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인상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본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75%로 올렸다.
기준금리가 인상된 건 지난해 11월 1.25%에서 1.5%로 0.25%포인트 오른 후 딱 1년 만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22일 국정감사에서 "실물경기가 크게 흐트러지지 않으면 금리인상 여부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금리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금리 인상 배경으로는 금융불균형이 꼽힌다. 가계부채 부담 가중과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으로 인한 한·미간 벌어진 금리격차 등 때문이다.
한편 이주열 총재는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리인상의 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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