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톱텍은 전일 대비 10.66% 하락한 8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톱텍은 전날에도 20%가량 급락한 바 있다.
톱텍의 주식 급락세는 수원지방검찰청이 삼성디스플레이의 산업기술 및 영업비밀을 중국으로 유출한 혐의 등으로 톱텍 임직원 11명을 기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톱텍은 29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는 1992년부터 2018년 11월 현재까지 26년간 설비 납품 등의 거래를 계속해 오던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협력업체”라며 “2018년 3월경 삼성디스플레이에게 중국 고객사로의 수출 사실을 사전에 설명한 다음 본 건 곡면 합착기를 중국에 수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 수출한 본 건 곡면 합착기는 당사의 기술로 제작된 설비로서 그 과정에서 당사는 곡면 합착기 설비를 수출한 것 이외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산업기술 내지 영업비밀 자료를 중국 거래업체에 제공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사는 2018년 9월경 검찰의 수사를 받기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하여 임직원 출석 및 각종 자료 제출 등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왔다”며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중에도 삼성디스플레이 발주에 의한 설비의 협의, 제작, 납품 관련 업무를 지속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향후 진행될 재판에서도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하여 재판 절차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며, 재판 과정에서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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