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2023년까지 14.5조 투자·1685명 일자리 창출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3일 06시 06분


석유화학업계가 2023년까지 14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와 1685명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석유화학업계 대표들과 만난 투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이 발표됐다.

성 장관은 이날 LG화학과 전남·여수 등 지방자치단체 간의 투자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날 투자계획을 갖고 있는 LG화학, 현대케미칼, 금호석유화학, 한화토탈, 한화케미칼, GS칼텍스, 여천NCC, 롯데케미칼 등 석유화학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투자협약식에서 LG화학은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2조6000억원의 설비투자와 지역인재 포함 300여명의 고용창출, 지역 생산품 구매 등을 약속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LG화학이 성공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어 성 장관은 석유화학업계 8개 기업 대표와 투자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LG화학을 포함한 석유화학업계는 2023년까지 총 14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와 1685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GS칼텍스는 여수지역에 2조7000억 규모 설비투자와 500명 고용창출을, 현대케미칼은 대산지역에 2조7000억원 규모 설비투자와 300명 고용창출을, S-Oil은 울산지역에 5조원 규모 설비투자와 400명 고용창출을 추진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석유화학업계는 투자계획의 원활한 이행 등을 위해 용지 부족 문제 해소, 전력·용수·폐수처리 등 인프라 확충 등을 건의했다. 또한 24시간 가동되는 현장 특성상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애로와 환경규제 관련 질소산화물(NOx) 규제 강화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했다.

성 장관은 “석유화학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가속화할 수 있도록 애로와 건의사항은 끝장을 본다는 자세로 해결하겠다”며 “석유화학 기업은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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