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대표 주형철)는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벤처캐피탈, 중소·벤처기업, 유관기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orea VC Awards 2018’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는 ‘민간이 주도하는 한국벤처의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으며, 중소·벤처산업 성장을 도운 최우수 심사역(3명), 펀드, 관리인력 및 투자기업 등을 선정해 시상했다.
중소·벤처산업 성장을 도운 최우수 심사역은 모태펀드 계정별로 중진, 과기, 특허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했다.
중진부문에서는 본아이에프, ㈜펄어비스 등에 투자해 높은 회수수익을 달성한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이승환 상무에게 중기부장관 표창장이 수여됐다.
과기부문에서는 IT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집행한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안상준 대표가 과기부장관 표창을, 특허부문에서는 파수닷컴,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등에 투자한 케이비인베스트먼트 오세웅 이사가 특허청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모태펀드 출자 벤처펀드 중 우수한 수익률로 모태펀드 성과에 기여한 바가 큰 펀드에 주어지는 ‘최우수 펀드’에는 블루홀에 투자해 세계적 게임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한 케이넷문화콘텐츠전문투자조합(대표펀드매니저 김대영)이 중기부장관 표창을, 창업초기 게임 개발업체에 투자를 집중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스톤브릿지디지털콘텐츠전문투자조합(대표펀드매니저 김일환)이 문화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해 국내 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기여한 나우일본테크놀로지 투자펀드 1호(대표펀드매니저 이승원)와 지역기업에 투자해 성장을 이끈 충청북도-SVVC 생명과 태양펀드 2호(대표 박성호)가 각각 KVIC(한국벤처투자) 대표상을 받았다.
최우수운용사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넥슨재팬 등 다수 기업에 투자해 성공적인 회수를 한 엘비인베스트먼트(대표 박기호), 우수한 실적으로 앞으로가 기대되는 라이징스타(Rising Star) 운용사에는 디티앤인베스트먼트(대표 이승석)가 각각 선정됐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모태펀드 수익에 크게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투자기업’에는 최근 BTS(방탄소년단)로 케이팝(K-pop)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수상했다.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을 보인 리스크매니저에게 수여하는 리스크관리부문 최우수관리인력에는 최성희 네오플럭스 부장이 선정됐다.
‘민간출자 활성화 유공자’는 1,100억원 규모의 ‘KEB하나-KVIC 유니콘 모펀드’를 결성하고, 투자유치기업 대상 저금리 융자를 지원하는 등 벤처투자 활성화에 기여한 KEB하나은행 박귀호 부장에게 주어졌다.
한국벤처투자 주형철 대표는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벤처캐피탈의 역할과 중요성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며 “향후 민간주도의 벤처생태계 조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유니콘 기업의 육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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