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사고수습 상황실 운영…“10일 오전 2시께 복구 예정”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8일 “탈선사고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마음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강릉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사고 수습대책대책 긴급회의에서 “빠른 복구와 안전한 운행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7시35분 강릉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806 열차의 차량 일부가 출발 5분 만에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4명, 직원 1명 등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김 차관은 “KTX 탈선 사고는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을 수 없다”며 “드문 사고로 대형 사고로 이어져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원인규명을 통해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위기단계를 경계단계로 격상하고 철도안전정책관을 실장으로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또 사고수습 지원 및 현장 지원활동을 위해 김정렬 2차관을 비롯해 철도국장, 철도안전감독관, 철도경찰 등이 현장으로 출동했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코레일 역시 296명의 인력과 기중기, 모터카 등 중장비를 동원해 복구 중이다. 사고복구 예정 시간은 10일 오전 2시로 추정된다.
한편 코레일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진부역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KTX 10대가 5분에서 최대 30분여 지연되고 도착하는 KTX는 최대 20분여 지연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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