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철강코일센터 ‘포스현대(Pos Hyundai)’가 첸나이 현지 공장의 생산 설비 증설 공사를 끝내고 11일(현지시간) 첸나이 현지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 증설로 이 공장의 철강가공능력은 기존보다 2배 늘어난 연간 25만t이 됐다.
현대종합상사는 1997년 현대자동차 인도 첸나이 공장이 설립되자 관련 철강가공재 공급을 위해 포스코와 합작으로 포스현대를 설립했다. 현재 현대종합상사는 포스현대 지분 94%를 가지고 있다. 해당 공장은 제철소에서 공급받은 철강코일을 최종 수요자가 원하는 형태로 절단, 가공해 납품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12만 t, 총 누적 197만 t의 제품을 현대차 첸나이 공장과 현지 철강회사에 출하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매년 7, 8%씩 고속 성장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고급 철강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번 증설을 추진했다. 이번 증설로 가공능력은 물론이고 가공할 수 있는 철강의 두께와 폭, 인장강도(당기는 힘을 버티는 정도)가 크게 높아졌다.
준공식에는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그룹 회장과 인도 내 고객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현대는 현대종합상사의 해외영업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인도 내 120여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철강가공 및 유통사업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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