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국제통상팀은 사무실 내의 다른 그룹과 연계한 대응팀을 구성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다. 고객이 속한 산업에서 발생하는 이슈 전반에 대해 함께 검토하면서 통상법 측면의 해법을 제시해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정 변호사는 “산업팀, 이슈팀과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갖춘 것이 김앤장 국제통상팀의 강점이다. 다양한 분야의 산업팀에서 고객이 직면하는 법적 문제를 저희 팀에서도 국제통상 측면에서의 해법을 함께 고민하는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김앤장 국제통상팀은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진행되는 통상 관련 문제에 기민하고 철저하게 대응한 경험을 통해 해외에서도 최고의 팀으로 인정받고 있다. 해외 유수 매체인 체임버스앤드파트너스(Chambers&Partners)와 리걸500(Legal 500)의 법률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에 꾸준히 랭크됐다. 또 체임버스앤드파트너스 2019년판에서 선정한 선두 전문가(Leading Individual)에 정 변호사가 포함되기도 했다.
국제중재팀도 ‘아시아 최강’
국제 분야에선 통상업무뿐 아니라 중재업무도 중요하게 평가받는다. 김앤장 국제중재팀은 1990년대 후반부터 국제중재 분야에 집중한 결과 ‘아시아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앤장 국제중재팀은 로펌 평가 기관 체임버스아시아퍼시픽(ChambersAsia-Pacific)으로부터 10년 연속(2008∼2017년) 국제중재 분야 국내 로펌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국제중재전문지인 GAR(Global Arbitration Review)는 2012년 김앤장을 세계 30대 로펌(GAR30) 중 24위로 평가했다. 아시아 로펌 중 역대 최고 순위다.
김앤장 국제중재팀을 이끄는 쌍두마차는 윤병철(56·16기) 박은영 변호사(53·20기)다. 윤 변호사는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 최초의 한국인 이사를 거쳐 현재는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법원 상임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런던국제중재법원(LCIA)의 부원장과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 중재법원 상임위원 등 세계 유명 국제분쟁기구에서 일하고 있다. 이들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전문 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청구액이 수천억 원인 대규모 해외건설, 조선 및 해양플랜트 분쟁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김앤장 국제중재팀은 최근 김앤장 내 풍부한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건설팀, 조선·해상팀, 조세팀, 기술 특허팀 등 다양한 팀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 내 중국팀, 일본팀, 프랑스팀, 독일팀 등 각 지역팀의 중재 전문 인력들을 확보해 업무에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팀을 구성하고 있다.
5년 동안 세계 100대 로펌
국제통상팀과 국재중재팀의 활약에 힘입어 김앤장은 글로벌 로펌으로서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김앤장의 저력은 세계적 법률전문지의 최고 등급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김앤장은 2014년 한국 로펌 최초로 아메리칸 로여(American Lawyer)가 뽑은 세계 100대 로펌 순위에서 95위에 진입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올해 67위에 랭크됐다. 지난 5년간 세계 100대 로펌에 이름을 올린 국내 로펌은 김앤장이 유일하다. 합병과 대형화로 몸집을 키워 온 중국계 거대 로펌의 약진 속에 아시아 로펌으로는 유일하게 100위권을 지키고 있어 더욱 독보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김앤장은 세계적 금융 전문지 IFLR(International Financial Law Review)가 뽑은 ‘올해의 한국 혁신 로펌’에 16년 연속(2002∼2018) 이름을 올렸다. 또 아시아 로(Asia law)가 아태 지역 25개국 로펌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24개 전 부문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이로써 분야와 산업 전반에 걸쳐 우수한 역량과 노하우를 두루 겸비하고 있는 한국 유일의 로펌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앤장은 지금도 세계 각지의 유수 로펌들과 오랜 기간 협력하며 구축해 온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투자를 비롯한 인수합병, 중재, 통상, 세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어디서든 장소와 시간에 제약 없이 각국에 표준화된 분야별 전문 지식과 현지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로 신속하고 효과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김앤장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국의 급변하는 통상 환경을 거시적·능동적으로 분석해 수출 시장 다변화 등 중장기적 전략을 수립하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호재기자 ho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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