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3616억원 해외투자 유치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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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투자청 등 투자 참여… 기업가치 3조 ‘유니콘’ 반열 올라

배달의민족으로 잘 알려진 우아한형제들이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3억2000만 달러(약 3616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기업가치만 3조 원으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반열에 올랐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힐하우스 캐피털이 주도하고 세콰이어 캐피털, 싱가포르투자청 등 세계적인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투자사들은 배달의민족의 최근 성장세와 미래 사업 등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500만 건(2015년) 수준이던 월간 주문 수는 2018년 12월 현재 2700만 건에 육박한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같은 기간 300만 명에서 800만 명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배달의민족을 통한 연간 음식 거래액(전국의 음식점 총매출액)도 같은 기간 약 2조 원에서 약 5조 원으로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번 투자금으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등 신사업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상반기에는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현지에서 배달 주문 앱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배달의민족’#3616억원 해외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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