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와 서울 강남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건설공사가 연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GTX A노선 운정~삼성(파주 운정신도시~서울 강남구 삼성역) 구간 착공식을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연다고 25일 밝혔다. 사업비는 2조9017억 원이다. 당초 연내 착공이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많았지만 국토부가 수도권 광역교통대책의 하나로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착공이 확정됐다.
GTX는 지하 40m 이하에 건설하는 대심도(大深度) 고속전철로 최고 시속이 180㎞에 이른다. 이번에 착공하는 A노선 구간은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일산신도시, 서울역, 삼성역까지 42.7㎞로 2023년 말 개통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20분,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 16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삼성역에서는 수서역까지 새로 놓는 철도와 기존 고속철도를 이용해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까지 닿는다. 삼성~동탄 구간(37.3㎞)은 22분 걸린다. 정부는 이 구간에 GTX 역사 2곳을 신축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동시간 대비 약 70~80% 이상 줄어들어 수도권 주민들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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