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남북간 철도와 도로연결이 동아시아 번영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업으로 70년 동안 단절된 한반도를 이어 평화와 번영을 약속할 것이라고 했다.
김현미 장관은 26일 북한 개성의 판문역에서 열린 ‘동·서해선 남북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서 “철도, 도로를 통해 사람과 물자가 오가고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촉진해 동북아 상생번영의 대동맥은 물론 우리의 경제지평을 대륙으로 넓혀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남과 북이 힘을 합친다면 우리 기업은 유라시아 횡단철도와 아시안 하이웨이를 통해 운송기간을 단축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얻은 경제적 편익은 남과 북이 함께 향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김 장관은 “철도, 도로의 연결을 통한 남북 간 교류와 왕래는 한반도 평화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며 “적대와 대립에 쓰였던 수많은 비용과 노력은 공동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쓰여 우리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김 장관은 “다음 세대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넘어 대륙과 대양으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남과 북이 슬기를 모을 때”라며 “오늘 착공식이 그 귀한 한 걸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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