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을 맞아 전국 해맞이 명소를 찾는 인파가 늘면서, 올해 마지막 주말 고속도로는 다소 혼잡할 전망이다.
이번 연말 연휴는 징검다리 휴일이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교통량이 분산되겠지만, 오는 31일은 출·퇴근 차량과 나들이 차량이 만나면서 지방 방향과 수도권 방향 모두 평소보다 차량 통행이 증가할 전망이다.
2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 예상 교통량은 29일(토)이 전주보다 18만대 감소한 441만대, 30일(일)이 53만대 줄어든 321만대로 각각 집계됐다.
토요일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전주보다 1만대 늘어난 49만대, 일요일 복귀하는 차량은 전주보다 6만대 감소한 36만대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어 31일(월)은 교통량이 전주보다 15만대 증가한 462만대 수준으로 늘어나며, 새해 1월1일에도 지난주에 비해 1만대 늘어난 347만대가 고속도로 위를 오가며 일부 구간에서 혼잡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토요일 지방방향으로 서울~대전 2시간30분, 서울~부산 5시간20분, 서울~광주 4시간, 서서울~목포 4시간, 서울~강릉 3시간10분, 남양주~양양 2시간30분 등으로 평소와 차이가 크지 않다.
반면 수도권을 빠져나갔던 인파가 복귀하는 새해 첫 날 교통상황은 구간에 따라 혼잡이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강릉에서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11시~오후 3시, 양양에서 남양주 방향은 낮 12시~오후4시 사이에 출발 시 가장 혼잡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는 1월1일 최대 혼잡 예상구간은 영동 방향으로 새벽 시간 대 ▲영동선 원주~둔내 ▲서울양양선 화도~설악, 조양~동흥천 등이다.서울방향으로는 ▲경부선 남청주~목천, 안성분기점~오산 ▲영동선 강릉분기점~면온, 둔내~새말, 여주~이천 ▲서해안선 송악~서해대교 ▲중부선 남이천~호법분기점, 곤지암~산곡분기점 ▲서울양양선 양양분기점~인제, 강촌~설악 등이다.
도로공사는 새해 첫날 해맞이 차량의 야간 및 새벽시간대 운행이 예상돼 졸음운전 주의를 당부했다.
졸음이 올 경우에는 반드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운전 중에는 자주 환기를 시켜 차량 내 산소를 일정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며, 시원한 물 등을 섭취해 졸음예방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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