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1월 법인과 사업자를 제외한 개인 소비자들의 신차등록대수는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쳐 105만870대를 기록했다. 이 중 남성과 여성이 가장 많이 선택한 차종은 각각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쌍용자동차 ‘티볼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내 자동차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현대 싼타페는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6만9688대의 신차등록대수를 기록했다. 올해 초 풀체인지(완전변경) 신형 모델로 출시된 싼타페는 신차효과와 더불어 30~50대 남성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현대 ‘그랜저’의 경우 지난해 1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싼타페TM 출시 이후 5만3278대로 한 계단 내려간 2위를 차지했다. 3위에 이름을 올린 기아자동차 ‘쏘렌토’ 역시 4만2771대를 기록, 남성들의 관심과 함께 높은 인기를 입증했지만 1위 싼타페의 아성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뒤를 이어 기아 ‘카니발’이 3만7177대로 4위, 현대 ‘아반떼’가 3만1196대로 5위 등을 차지했다. 여성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한 차종은 쌍용 티볼리였다.
쌍용 티볼리는 30~40대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2만3076대의 신차등록대수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현대 아반떼와 3위를 차지한 기아 ‘모닝’은 각각 2만1208대, 1만9172대의 수치를 기록했다.
남성들은 큰 덩치, 넓은 내부 공간과 함께 패밀리카로 사용할 수 있는 차종들을 선호한 반면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운전하기 쉬운 준중형급 이하 차종들을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 그랜저가 1만6255대로 4위를 차지했으며 현대 ‘코나’는 1만6072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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