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송, 안티에이징 성분도 품어… 채널A 특별기획 ‘6천년의 유산, 소나무’ 화제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월 8일 13시 41분


채널A 특별기획 ‘6천년의 유산, 소나무’  방송화면 캡쳐
채널A 특별기획 ‘6천년의 유산, 소나무’ 방송화면 캡쳐
채널A 특별기획 ‘6천년의 유산, 소나무’ 가 소나무의 가치를 재조명해 화제다.

오늘(8일) 새벽 방영된 채널A 특별기획 ‘6천년의 유산, 소나무’는 한반도에서 6천여년 전부터 뿌리를 내린 장수의 상징 ‘소나무’의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기획된 다큐멘터리다. 목재로서의 높은 가치와 화장품 원료로의 활용 사례를 조명하면서 현대인의 삶에 긴밀히 연결돼 있는 소나무의 가치와 쓰임새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방송에서는 국내 토착종으로 곧게 뻗은 붉은 줄기가 돋보이는 적송(금강송)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적송은 소나무 중에서도 최고품질로 통한다. 다른 소나무에 비해 나이테가 조밀해 목재 재질이 단단한 것이 특징으로, 문화재 복원에도 사용되고 있다. 국가의 보호아래 관리될 만큼 귀한 문화자원이다.

최근 해외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적송 수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전개되면서, 적송이 품은 다양한 효능이 공개되고 있다. 국내 한 연구팀은 적송에서 추출한 항산화 성분인 DAA(솔잎 추출물)이 피부의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밝혀냈고, 이에 안티에이징 기능성 화장품 개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피부 노화가 고민인 4인의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8주간 실험에서, 적송에서 추출한 DAA성분과 TCA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노화된 피부에 사용하게 했다. 볼과 입가 리프팅, 피부 윤기와 피부 치밀도, 투명도의 변화를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피부 탄력과 윤기, 투명도 모두 개선됐다는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학교 이기원 교수는 “솔잎 추출물인 DAA 성분이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유효물질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안티에이징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도 사용되고 있다”라며 “임상실험을 비롯한 안정성에 대한 연구가 계속 진행된다면 향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적송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채널A 특별기획 ‘6천년의 유산, 소나무’ 방송에서 피험자 실험에 사용된 제품은 설화수의 프리미엄 한방 안티에이징 라인인 ‘진설 라인’이다. 적송에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피부노화 케어 성분인 DAA를 함유, 피부 노화 개선을 도와 활력 넘치는 피부를 완성하도록 한다는 게 설화수 측의 설명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진설 라인은 울진 지역의 50년 이상 된 금강송을 사용해 기존 대비 DAA 함량을 2배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진설수 △진설유액 △진설에센스 △진설크림 △진설마스크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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