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사장은 지난해 11월 삼성개발자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상반기 중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갤럭시S 및 갤럭시노트와는 별도의 브랜드로 끌고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S 시리즈는 ‘2월 공개-3월 출시’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8월 공개’였던 과거의 패턴으로 볼 때 폴더블 스마트폰은 5월이나 6월쯤 언팩 행사를 해야 순서상 짜임새가 있다.
그럼에도 오는 2월20일 폴더블폰 공개가 유력시되는 것은 ‘폴더블 스마트폰 원년’이 될 올해 삼성전자가 이를 주도하겠다는 이미지를 각인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완성된 제품 공개를 차일피일 미루다간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지켜내기 어렵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국제가전박람회(CES 2019)에서 개인적으로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만져본뒤 “새삼 잘나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성도가 훌륭하다”고 호평했다.
다만, 갤럭시S10에 집중하기 위해 폴더블 스마트폰의 노출 정도가 ‘이미지’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럴 경우 3월 이후 별도의 언팩 행사를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을 확실하게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는 별도의 언팩 행사가 없다”며 “2월20일 언팩행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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