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전반적인 물가 지수가 1년 전에 비해 오르면서 이번달 농축산물의 가격 동향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초 사과 가격은 10kg당 3만1907원으로 평년보다 1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배 가격도 15kg당 4만8605원으로 평년보다 무려 44% 상승했다. 소고기 가격 역시 이달 초 기준 kg당 1만8483원으로 평년보다 13% 올랐다.
다만 10대 설 성수품 중 배추, 무, 양파, 돼지고기, 계란 물가는 전년보다 대폭 하락했다.
지난달 양파 물가지수는 80.30으로 마이너스(-) 31.2%의 증감률을 보였다. 무 물가도 소폭 하락했으며 돼지고기와 계란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9%, 14.6% 하락했다. 계란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농식품부의 농축산물 가격동향을 보면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이달 초 기준 kg당 3211원, 2114원으로 평년보다 19%, 38% 떨어졌다. 무, 배추 가격도 이달 초 기준 각각 733원/개, 1065원/포기로 평년보다 하락했다.
정부는 올해 설 과일과 임산물 가격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주 국무회의를 열고 Δ지역경제 살리기 Δ취약계층 및 저소득층 지원 Δ명절 물가안정 Δ안전대책 등 설 민생안정대책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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