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코리아가 주력 브랜드인 임페리얼을 매각하는 강도 높은 구조 조정에 들어간다.
페르노리카의 국내 법인은 수입 브랜드를 판매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와 국내 브랜드인 임페리얼을 생산·판매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번에 매각한 것은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이다.
1994년 출시된 임페리얼은 국내 수입 위스키 1위 브랜드로 한 시절을 풍미했지만, 10년 연속 이어지는 위스키 시장 침체와 뒤늦은 저도주 시장 대응 등 경영상의 실패로 인해 현재는 시장에서 윈저와 골든 블루에 이어 3위로 밀려났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22일 “새로운 사업 모델에 따라 향후 임페리얼 브랜드 위스키는 드링스 인터내셔널이 판매할 예정이며, 페르노리카코리아는 발렌타인, 앱솔루트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에 주력할 방침이다. 조직도 그에 맞게 개편하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기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브랜드 매각에 이어 강도 높은 구조조정까지 이어지자 노조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구조조정을 거쳐 정규직을 현재 221명에서 94명으로 줄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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