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상여금 액수는 전년 대비 소폭 늘었지만,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이 397개사(응답기업 기준)를 대상으로 ‘2019년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근로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111만3000원으로 지난해 108만1000원보다 3만2000원(3.0% 포인트)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의 지급액이 173만9000원으로 전년(168만2000원) 대비 5만7000원(3.4%p) 증가했고, 300인 미만 기업은 92만7000원으로 전년(90만1000원) 대비 2만6000원(2.9%p) 늘었다.
그러나 설 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전년 대비 3.7%p 감소한 67.8%로 나타났다.
또 조사에 응한 기업의 64.7%는 올해 설 경기가 지난해 설보다 악화됐다는 응답했다.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32.2%로 나타났고, ‘개선됐다’는 응답은 3.0%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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